일본 워킹홀리데이 여행기 제1화 <1> / 2011. 01. 26.
비일상/여행 2011. 12. 16. 14:58
§ 일시 : 2011년 01월 26일 수요일
§ 장소 : 아이치 현 이누야마 시 이누야마 성 (愛知県犬山市犬山城) 일대
내가 전국시대 덕후는 아닌데 그냥 왠지 모르게 일본 성이나, 옛날 일본의 마을 거리 같은 걸 좋아해.
그냥 그런 것들을 보기만 해도 일본에 온 느낌이 든다. 정감도 들고. 그렇게 해서 가까운 곳을 이리저리 조사해 본 결과 나고야에서 전철타고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이누야마 시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아직 일자리도 구하지 않은 상태였고, 처음 몇주간은 적응도 할 겸, 여행이나 다녀볼까 싶어서 짐 놔두고 그냥 카메라 들고 아무데나 쏘다니고 있었어. 나고야 역에서 메이테츠 (名鉄) 타고 북으로 1시간 덜 되게 달리면 이누야마 시에 도착한다.
솔직히, 교복이 꼴려서 찍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이미 다 적었지만.
미안. 교복 덕후라서.
위 지도에서 이누야마 역이 적혀진 곳에서 서쪽으로 본 거리야. 거기서 서쪽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쭉 걸으면 일본에서의 첫번째 여행지인 이누야마 성으로 가는 길이 되지.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그냥 이런 길이 좋아. 이런 길이 있는 곳이라면 난 정말 의미없는 여행지라도 그냥 카메라 들고 나서긴 한다.
왠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
더불어 나는 일본의 신사가 너무 좋아. 그냥 가서 앉아만 있어도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
물론 신사 갈때는 전에 충분한 조사가 있어야 해. 어떤 신을 모시고 있는지. 아무래도 난 김치맨이잖아? 자칫 전범을 모시고... 모신다는 표현도 그렇나, 여튼 전범을 안에 데려다 두고 있는 신사에 자칫 참배했다간 스시맨이 되어버렷...!
첫 여행이라 설레였던지, 아침에 눈이 졸라 빨리 떠지더라고. 그래서 눈 뜬 김에 설렌 마음을 안고 갔는데, 아직 성이 문을 안열었어욬ㅋㅋ
9시부터 문을 연대. 김치맨 한명이 8시 반부터 입구 앞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니까 관광객이냐고,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들어가래. ㅋㅋ
그래서 들어갔더니 보이는크고 아름다운 성이 눈 앞에 있더라. (사실 크진 않다. x만함)
자세한 건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B%88%84%EC%95%BC%EB%A7%88_%EC%84%B1) 여기를 참조하시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본에서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성이란다. (나머지는 2차 세계대전때 날아가거나 지진크리로 풀싹 주저않아서 다시 지은게 태반)
그리고 알다시피, 큰 성, 오사카 성이나 요런데 가 보면 전부 내부는 공사 다 해서 전시관처럼 만들어 놨지만, 이누야마 성 천수각은 옛날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옛 정취도 느낄 수 있지.
아이치 현에서 제일 큰 강, 키소가와 (木曾川).
풍경도 좋고 애늙은이처럼 강을 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있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난 입장 시간 전에 들어와버려서, 아직 관리인 할아버지가 청소를 하고 있었어. 그런 나를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아 한국인입니다, 하고 말하니까 자기도 10년전에 한국에 간 적이 있다고.
한국은 매우 뜨거운 나라라고, 난 여지껏 그런 역동적인 나라를 본 적이 없다, 전쟁과 일제 강점 덕분에 옛 문화재가 많이 소실되었지만, 한국은 참 멋진 나라다, 등등을 들으니 왠지 반도의 자부심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별로 없었고, 난 그자리에서 그 할배랑 1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다. 마지막엔 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찍어주시더라.
돌아오는 길에 찍은 냥이. 긔엽긔...
제1화의 1편은 여기까지, 2편은 이누야마 시 메이지무라 편.
내가 전국시대 덕후는 아닌데 그냥 왠지 모르게 일본 성이나, 옛날 일본의 마을 거리 같은 걸 좋아해.
그냥 그런 것들을 보기만 해도 일본에 온 느낌이 든다. 정감도 들고. 그렇게 해서 가까운 곳을 이리저리 조사해 본 결과 나고야에서 전철타고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이누야마 시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아직 일자리도 구하지 않은 상태였고, 처음 몇주간은 적응도 할 겸, 여행이나 다녀볼까 싶어서 짐 놔두고 그냥 카메라 들고 아무데나 쏘다니고 있었어. 나고야 역에서 메이테츠 (名鉄) 타고 북으로 1시간 덜 되게 달리면 이누야마 시에 도착한다.
[여행의 시작, 메이테츠 이누야마 역]
[뒤를 돌아보면 보이는 평범한 중소도시의 거리]
솔직히, 교복이 꼴려서 찍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이미 다 적었지만.
미안. 교복 덕후라서.
위 지도에서 이누야마 역이 적혀진 곳에서 서쪽으로 본 거리야. 거기서 서쪽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쭉 걸으면 일본에서의 첫번째 여행지인 이누야마 성으로 가는 길이 되지.
[이누야마 성으로 가는 길]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그냥 이런 길이 좋아. 이런 길이 있는 곳이라면 난 정말 의미없는 여행지라도 그냥 카메라 들고 나서긴 한다.
왠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
[이누야마 성 앞의 관문, 하리츠나 신사]
더불어 나는 일본의 신사가 너무 좋아. 그냥 가서 앉아만 있어도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
물론 신사 갈때는 전에 충분한 조사가 있어야 해. 어떤 신을 모시고 있는지. 아무래도 난 김치맨이잖아? 자칫 전범을 모시고... 모신다는 표현도 그렇나, 여튼 전범을 안에 데려다 두고 있는 신사에 자칫 참배했다간 스시맨이 되어버렷...!
[이누야마 성]
첫 여행이라 설레였던지, 아침에 눈이 졸라 빨리 떠지더라고. 그래서 눈 뜬 김에 설렌 마음을 안고 갔는데, 아직 성이 문을 안열었어욬ㅋㅋ
9시부터 문을 연대. 김치맨 한명이 8시 반부터 입구 앞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니까 관광객이냐고, 그렇다고 하니까, 그냥 들어가래. ㅋㅋ
그래서 들어갔더니 보이는
자세한 건 (http://ko.wikipedia.org/wiki/%EC%9D%B4%EB%88%84%EC%95%BC%EB%A7%88_%EC%84%B1) 여기를 참조하시게.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본에서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성이란다. (나머지는 2차 세계대전때 날아가거나 지진크리로 풀싹 주저않아서 다시 지은게 태반)
그리고 알다시피, 큰 성, 오사카 성이나 요런데 가 보면 전부 내부는 공사 다 해서 전시관처럼 만들어 놨지만, 이누야마 성 천수각은 옛날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옛 정취도 느낄 수 있지.
[이누야마 성 천수각 위에서 보이는 키소가와]
아이치 현에서 제일 큰 강, 키소가와 (木曾川).
풍경도 좋고 애늙은이처럼 강을 보면서 정취를 느끼고 있었는데, 아까 말했듯이 난 입장 시간 전에 들어와버려서, 아직 관리인 할아버지가 청소를 하고 있었어. 그런 나를 보더니 어디서 왔냐고, 아 한국인입니다, 하고 말하니까 자기도 10년전에 한국에 간 적이 있다고.
한국은 매우 뜨거운 나라라고, 난 여지껏 그런 역동적인 나라를 본 적이 없다, 전쟁과 일제 강점 덕분에 옛 문화재가 많이 소실되었지만, 한국은 참 멋진 나라다, 등등을 들으니 왠지 반도의 자부심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별로 없었고, 난 그자리에서 그 할배랑 1시간동안 얘기를 나눴다. 마지막엔 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 찍어주시더라.
[뭘보냥]
돌아오는 길에 찍은 냥이. 긔엽긔...
제1화의 1편은 여기까지, 2편은 이누야마 시 메이지무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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